84 장

사건 기록에서 이 오메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유소겸은 사촌형이 왜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칼에서는 육광의 지문만 발견됐어요. 이 오메가는 전날 밤 그 두 사람에게 심하게 시달렸던 것 같아요. 몸에 멍이 많고, 체내에서 송지산의 정액도 검출됐습니다." 어린 경찰관이 계속 말했다.

유소겸은 "음" 하고 몇 번 대답했다. 그는 교수님의 지시로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하러 이곳에 왔는데, 국장이 시장을 살해한 사건을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다.

그가 문을 두드리고 열자, 잠이 얕은 임랑이 황급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