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장

정령은은 약속 시간에 맞춰 카페에 도착했다.

파인 라이브의 직원은 이미 커피를 시켜놓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단정하게 자른 숏컷에 오피스룩을 입은 그녀는 무척 똑 부러져 보이는 인상이었다.

정령은을 보자 그녀는 정중하게 손을 내밀었다. “안녕하세요, 정령은 씨. 저는 강지혜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앉았고, 정령은은 직원을 불러 라테 한 잔을 주문했다.

강지혜는 미소를 띤 채 서류 가방에서 파일을 꺼내 정령은 앞으로 밀었다. “정령은 씨,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어젯밤에 정령은 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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