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말을 마친 그는 힘겹게 몇 번 기침을 했다. 온몸이 축 늘어져 기운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며칠 전 마당에서 태극권을 하던 기세는 온데간데없었다.
김지연은 숨이 넘어갈 듯 울었다. 할머니가 마당에서 넘어진 후로 몸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다 반년 만에 세상을 떠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사람이 이 나이가 되면 몸은 상상 이상으로 약해진다.
간다고 하면 정말 가버리는 것이다.
“할아버님, 일단 말씀 그만하시고 어서 쉬세요.”
회장님이 한숨을 쉬자 눈가에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다시 격한 기침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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