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장
김지연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편하죠.”
그녀는 태연하게 그 블랙카드를 꺼냈다. 가방에 넣고 다닌 지 꽤 됐지만 꺼내 든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삑 소리와 함께 결제가 완료되었다.
윤진아는 김지연의 손에 들린 카드를 칼날 같은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녀와 카드를 함께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저 카드는 얼마 전 강태준이 물건을 살 때 쓰는 걸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며칠 만에 김지연의 손에 들어가 있다니. 이혼 합의서에 서명까지 했는데, 왜 저런 년에게 카드를 주고 마음대로 쓰게 하는 거지?
지난번 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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