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장

몇 초 후, 그가 성큼성큼 걸어 돌아와 김지연의 앞에 손을 내밀었다.

김지연은 몇 초간 멍하니 서 있었다. 지금 손을 잡자는 건가?

강태준이 할아버님께 설명했다. “할아버님, 손주며느리는 제가 잠시 빌려 가겠습니다. 두 분은 이따가 다시 이야기 나누세요.”

할아버님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손을 휘휘 저었다. “얼른 가보거라, 얼른 가.”

김지연은 그가 뭘 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할아버님 앞에서 그의 체면을 깎을 수는 없어 손을 내밀어 잡게 했다.

강태준은 살짝 힘을 주어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는 위층 침실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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