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7 장: 가슴에 넘겨

알라릭은 발자국 자취와 총성을 따라 울창한 숲의 가장자리까지 왔다.

그는 고목나무 뒤에 웅크리고 앉아, 동굴 밖에 있는 십여 명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을 차갑게 응시했다.

천천히, 그는 칼을 꺼냈고,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얼룩진 빛에 칼날이 불길하게 반짝였다.

그는 한 남자가 동굴 주변을 혼자 순찰하기를 기다렸다가 소리 없이 다가갔다.

왼손으로 남자의 입과 코를 막고, 오른손으로는 칼을 정확히 남자의 목 뒤에 꽂았다.

남자는 소리 없이 땅에 쓰러졌다.

다른 이들은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한 ...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