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장

"나를 그렇게 쳐다볼 필요 없어. 원래 적이잖아. 설마 내가 너를 귀빈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고청각은 그냥 쪼그려 앉아 그와 시선을 맞추며 여전히 조롱하는 투로 말했다.

호기는 분노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담담하게 한마디 던졌다. "지금 당장 날 죽이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테니까."

고청각은 갑자기 일어나 하늘을 향해 크게 웃더니 차갑게 말했다. "설마 내가 널 놓아줄 거라고 생각한 거야?"

호기는 눈을 부릅뜨고 그를 쳐다봤다. "죽이든 말든 빨리 끝내. 여자처럼 굴지 말고."

이...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