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장: 악셀 내부의 전쟁

악셀의 시점

내 밑의 의자가 삐걱거렸다. 낡은 나무 다리가 내 무게를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 의자가 부서져도 상관없었다. 아니, 이제는 아무것도 상관없었다. 그녀가 저기 누워있을 때는, 창백하고 생명 없는 모습으로.

엘라라.

나의 루나. 나의 책임.

손가락이 팔걸이를 꽉 쥐고, 손톱이 부서진 나무에 파고들었다. 그녀는 그저 나의 루나일 뿐이라고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말했다. 내가 미쳐가는 이유는 오직 무리가 그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거짓말쟁이였다.

나는 앞으로 몸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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