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73

릴리안은 얼굴이 빨개지며 미소를 지었다.

"너... 또 그렇게 나를 보고 있잖아..."

그는 부드럽게 웃었다. 그의 웃음은 깊고 따뜻했다.

"어떻게 안 볼 수 있겠어? 너는 나를 무너뜨리는 존재야, 릴리안."

그녀는 눈을 감고 그의 부드럽고 따뜻한 손길을 느꼈다.

그들의 숨결이 섞이고, 그가 그녀를 다시 품에 안았을 때 릴리안은 두려움 없이, 망설임 없이 자신을 맡겼다.

빠른 심장 박동과 그들의 몸의 열기 사이에서, 그들의 사랑은 말이 필요 없었다. 단지 두 마음이 다시 만난 것을 아는 침묵만이 있었다.

"내 사랑, 나를 외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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