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2

“할아버지, 왜 이렇게 일찍 전화하셨어요?” 이선은 아직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이불을 걷어차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이선의 날씬하지만 근육질의 몸은 검은색 운동복 바지 하나만 걸친 채 여러 군데 드러나 있었고, 그는 창문으로 가서 커튼을 열었다. 갑자기 햇빛이 쏟아져 들어와 그의 눈을 부셨다.

“이선, 벌써 아침 9시인데 이제 일어났니?” 넬슨 르그랑의 목소리는 전화기 너머로 짜증 섞인 톤이었다.

“알려줘서 고마워요, 할아버지...” 이선은 밝은 파란 하늘을 보며 웃을 수밖에 없었다. “왜 전화하셨어요!?”

“왜 아직도 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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