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식탁은 음식과 음료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들 활기차게 먹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는 맛있는 냄새와 이곳의 분위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익숙하고 편안한 이 느낌, 교정학교에 있을 때 너무 그리웠다.

"어떻게 지냈어?" 나는 옆에서 돼지고기 라멘을 먹고 있는 신에게 물었다.

"괜찮아. 내일 학교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훈련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그는 입안 가득 음식을 넣은 채 대답했다.

나는 교자 두 개를 더 먹고 나서, 웃고 있는 소녀에게 집중했다. 아르테미스는 긴 머리를 묶고 금색 후프 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