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 장

첫 번째 대결에서 용비와 누르다는 결투장에서 이미 십여 차례의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양측 모두 큰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었다.

"비형! 힘내요!"

용비와 누르다의 결투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공삼과 형제회 팀원들은 하나같이 용비를 위해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결국 용비는 이번 결투에 자신의 전 재산을 걸었으니까.

"제법인데, 역시 실력이 있군!"

비록 용비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누르다는 분명히 느꼈다. 용비의 실력이 자신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용비가 말했던 대로, 자신이 주도적으로 공격했음에도 용비의 옷자락 하나 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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