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 장

여자는 음식을 작은 입으로 조금씩 먹었고, 매우 단정해 보였다. 그녀의 눈썹과 눈가가 미세하게 올라가는 것을 보고, 푸쓰한은 그녀의 기분이 아까보다 나아졌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그녀는 아까 정말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이 틀림없다.

그녀가 구치소에 그를 면회하러 왔을 때, 그는 진하고 순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법정에서는 그녀가 너무 냉정해서 오히려 냉담하게 느껴졌다.

문제가 어디에 있을까? 푸쓰한은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그는 그녀가 기분 나빠하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가 영원히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