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장

푸쓰한은 냉담한 눈빛으로 구린촨을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하인을 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부르라고."

"외삼촌, 저는 완완과 아는 사이인데요, 저희는..."

푸쓰한의 냉기가 더욱 짙어지며 그의 말을 끊었다. "구린촨, 이분은, 네가 외숙모라고 불러야 할 사람이다."

구린촨은 얼굴을 굳히고, 매우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얀완완을 바라보다가, 한참 후에야 몇 마디를 짜냈다. "외숙모."

이 "작은 외숙모"라는 호칭은 완완을 겉으로는 당황시키면서도, 동시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쾌함도 느끼게 했다.

몇 분 전까지만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