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 장

마치 최고의 케이크 한 조각을 음미하는 것처럼,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씹어 맛을 느끼는 듯했다.

완완의 두뇌는 이 키스로 인해 금세 몽롱해졌다.

몽롱한 상태에서도 그녀는 생각했다. 푸쓰한이 방금 보인 그 반응은... 질투하는 걸까?

탕취안에게 질투했던 걸까?

예전에는 완완이 그저 소유욕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소유욕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감정이 담겨 있었다.

이 뜨거운 감정은 일품원으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푸쓰한은 차를 세운 후 하인에게 차고로 주차하라고 시키고, 자신은 옌완완의 손을 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