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장

완완은 계속해서 물을 내렸다, 계속해서 물을 내리고 또 내렸다...

공기 중의 피 냄새가 물안개가 수증기와 함께 폭발적으로 퍼졌다.

그리고 서서히, 물과 함께 사라져갔다.

이 밤은 마치 죽을 고비를 넘긴 것 같았다.

......

푸쓰한은 욕실에서 나와서야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완완을 안고 돌아왔기 때문에 그의 검은 셔츠에도 뱀의 피가 잔뜩 묻어 있었고, 그 모습은 극도로 역겨웠다.

몸을 돌려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하려다가, 자신이 방금 전에 그곳에서 나왔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욕실은 이미 완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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