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8 장

"언소, 너..."

순간, 경호원은 마침내 언천예가 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도화선을 그렇게 길게 연장했는지 이해했다.

비 오는 날 도로가 미끄러워 달리는 것이 평소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에, 그의 안전을 위해 언천예가 일부러 도화선을 길게 만든 것이었다.

"고맙습니다, 언소."

"별말씀을요." 언천예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누나가 가르쳐 준 거예요. 감사하시려면 누나한테 하세요."

생명을 존중하고 경외하는 것은 언만만이 늘 몸소 실천하며 가르쳐온 내용이었다.

"사모님..." 경호원은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고, 천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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