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장

목걸이가 피부에 편안하게 닿았고, 보석은 시원하게, 진주는 윤기 있게 느껴졌다. 완완은 마치 시착 모델처럼 푸쓰한이 감상을 기다렸다.

푸쓰한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그녀가 이 목걸이를 하니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아름다웠다. 목걸이가 사람을 빛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목걸이를 빛내는 것이었다.

"어떻게 내가 너에게 선물을 가져왔다는 걸 알았어?" 푸쓰한이 물었다.

이 일은 임 관리인도 모르는 일이었다.

"상도련님이 알려줬어요." 완완은 목걸이를 조심스럽게 벗으며, 나중에 옷방에 가져가서 잘 보관해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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