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7 장

삼상대성경의 벌레.

조설미는 한눈에 구양지원의 수련 경지를 알아봤다. 장생계에서는 삼상대성경의 벌레들이 널려 있어, 그녀 눈에는 개미보다도 못한 존재였다.

조설미는 구양지원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단지 그 오색찬란한 비단 양탄자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녀의 여우 같은 두 눈에서는 짙은 탐욕의 빛이 번뜩였다.

'이 비행 법보만 있으면 옥녀궁과 장생성 사이를 오갈 때 내 원기를 소모할 필요가 없겠군.'

이 법보를 빼앗아야겠어!

조설미는 원래 옥녀궁으로 돌아갈 참이었지만, 구양지원 발밑의 비행 법보를 보자마자 방향을 바꿔 몇몇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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