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장

금속으로 만들어진 밀폐된 공간 안에서 불빛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노인이 특이한 구조의 소형 금속 기계 앞에 서서 붉은 버튼에서 손을 떼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분명 그 녀석이 우리를 추적하고 있어. 그렇지 않으면 주변 공간에 이렇게 강한 영력 파동이 있을 리 없지. 하지만 이 기계가 발산하는 펄스 신호가 주변 자기장을 강력하게 방해할 테니, 그 녀석이 천리안을 가졌다 해도 우리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을 거야."

"아버지, 분명 그 지나(支那) 녀석일 겁니다. 사람을 보내서 그 녀석을 죽여버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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