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장

"부인......"

장란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며, 그가 계속 말을 이어가길 기다렸다.

소범은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부인께서는 우선 잘 쉬세요. 제가 이 강아지 두 마리를 데리고 내려가겠습니다. 상처가 나으면 다시 데려오겠습니다."

그는 말을 마치고 일어나 두 마리 강아지를 잡아 다시 케이지에 넣었다.

강아지들은 케이지에 갇히자 짖기 시작했고, 케이지 안에서 빙빙 돌며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소범은 무정하게 그들을 들고 나갔다.

장란은 눈을 내리깔고 자신의 종아리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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