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 장

"큰 사고를 쳤다고?" 나는 냉소를 지으며 꼼짝 않고 임반반을 노려보았다. "네 좋은 일을 망쳐놓은 거겠지? 임반반, 네가 이런 사람일 줄은 몰랐어. 네가 그의 말을 못 알아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어. 그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넌 아직도 그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 그것도 내 앞에서! 내가 없었다면 벌써 그와 침대에서 뒹굴며 '탁탁탁' 하고 있었겠지!"

"팟!" 소리와 함께 임반반이 손을 들어 내 뺨을 후려쳤다. "소진, 너 미친 놈이야." 임반반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화가 나서 덜덜 떨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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