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장

고등학교 시절, 수베이천은 성적이 우수하고 항상 상위권에 있는 우등생이었다.

반면 상칭즈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으로, 모든 과목이 낙제점이었다.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전문대도 합격하지 못해 결국 사업을 시작했다.

이제 두 옛 동창이 만났는데, 한 명은 정장 차림이고 다른 한 명은 온몸에 싸구려 옷을 입고 있었다.

상칭즈의 눈에는 조롱의 빛이 가득했다. 마치 '그때 공부 잘했던 게 뭐 소용이야, 지금은 이렇게 비참하게 살고 있잖아'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이 들자, 상칭즈는 수베이천을 잘 놀려서 우월감을 느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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