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 장

경군구 부원은 일반적인 곳이 아니기에, 이곳의 사람들은 부유하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뿐이었다. 설정평은 지난번 특별경비조 조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인맥을 동원해 경군구 부원의 안전 고문직을 맡게 되었다.

평소에는 한 개 중대가 주둔하고 있었고, 경군구 총원의 안전 문제는 설정평이 책임지고 있었다.

"설무, 왜 무릎을 꿇고 있는 거야?" 설정평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사촌형, 이러지 않으면 형이 올 때까지 버티기 힘들었을 거예요." 설무는 울상을 지으며 왼손을 들어 올렸다. 다섯 손가락이 축 늘어져 있었는데,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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