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김우미는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내 매력이 그렇게 대단했나?

어떻게 이틀 연속으로 어린 꼬마에게 고백을 받을 수가 있지!

가장 중요한 건, 이 꼬맹이의 표정이 너무나 진지해서 전혀 거짓말 같지가 않다는 것이었다. 이걸 어떻게 당해내란 말인가?

게다가 꼬마는 혼자 왔으니, 바로 내쫓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잠시 고민하던 김우미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말했다. “그래, 일단 들어오렴.”

“야호!”

지우는 그 순간 무척 기뻐했다.

예쁜 이모가 들어오게 해줬다는 건, 자신과 친구가 될 마음이 있다는 뜻이니까!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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