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김우미는 그의 눈물을 보고 심장이 무언가에 꽉 붙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꼬마 녀석은… 어쩜 저렇게 말하자마자 바로 우는 거지?

그녀는 아이들의 눈물에 가장 약했다. 집에서 미미가 울 때마다 마음이 약해졌는데, 이 꼬마 앞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우미는 속으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꼬마에게 말했다. “이모가 정말 바쁜 일이 있어서 그래. 아니면 이렇게 하자…. 내가 연락처를 줄 테니, 시간 날 때 나한테 연락해서 얘기 나눠도 돼. 괜찮겠어?”

“정말요?”

지우는 눈가는 여전히 붉었지만 울음은 그쳤고, 눈빛은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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