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장

“그럼요!”

미미는 엄마의 말을 듣고 눈동자를 한 바퀴 굴리더니 시원스럽게 동의했다.

“전부 엄마 말 들을게요. 앞으로 다른 사람 있을 땐 우미라고 부르고, 엄마 친척 집 아이라고 말할게요!”

김우미는 딸의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애정이 솟구쳐, 아이를 끌어안고 뺨에 입을 맞추며 칭찬했다.

“우리 자기, 정말 똑똑하네!”

그러고는 작은 아이를 안아 올려 몸을 닦아준 뒤, 방으로 데려가 재웠다.

다음 날, 김우미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자신의 연구소로 출발할 준비를 했다.

집을 나서기 전, 그녀는 사랑하는 딸에게 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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