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장
눈 깜짝할 사이에 십여 분이 흘렀다.
김우미의 침 시술이 드디어 끝났다.
지우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무섭지 않다고 했지만, 그 광경을 보고 나니 얼굴에 겁먹은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밖으로 뛰쳐나가지는 않고, 오히려 다정하게 아빠를 걱정했다.
“아빠, 몸은 좀 어때요?”
아빠 몸에 저렇게 많은 침이 꽂혀 있다니, 보기만 해도 아파 보였다!
박연주는 최대한 숨을 고르며 대답했다. “괜찮아….”
지금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건 그 자신만이 알고 있었다.
분명 견딜 만은 했지만, 수많은 침이 온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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