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장
박정훈은 그 말을 듣고도 별말 없이 아들의 등에 꽂힌 침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한편 이미희는 김미지의 말에 설득당한 듯 입을 열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그럴 틈도 없이 어린 손자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닥쳐!”
지우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이 나쁜 여자가 예쁜 이모를 괴롭히고도 사과하지 않더니, 이제는 이모를 의심하기까지 하다니.
그는 씩씩거리며 김우미의 편을 들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우미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한겨울의 빙하처럼 차가웠고, 비꼬는 투까지 섞여 있었다. “무식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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