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장
저녁 , 김우미는 퇴근 후 먼저 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나서야 박연주를 치료하러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막 식사를 마쳤을 때, 딸아이 손에 붙어 있는 반창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아 물었다. “소미야, 손은 왜 다쳤어?”
어린 딸은 엄마가 걱정하는 걸 보고 말했다. “엄마, 걱정 마. 그냥 나뭇가지에 살짝 긁혔어….”
아이는 고양이를 쫓다가 화단으로 뛰어들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김우미는 다 듣고 나서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어휴, 너 정말. 다음부턴 그러면 안 돼. 안전이 제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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