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장
윤수진은 상황을 보자마자 모든 걸 깨달았다.
박연주가 저 꼬마를 정말로 아는 사이였던 것이다!
그녀의 표정은 공포로 물들었다. 이번에는 단단히 잘못 건드렸다!
박연주까지 감싸고도는 아이라면, 그 집안 배경이 설마 자기 집보다 못할 리가 있겠는가?
윤수진의 얼굴이 그 자리에서 새하얗게 질렸다.
하지만 지금 후회해 봤자 이미 늦은 뒤였다.
박연주 역시 그녀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듯,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만약 계속해서 그 아이가 당신 딸을 때렸다고 주장한다면, 지금 당장 상해 진단을 받으러 갑시다. 검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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