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장
김우미가 떠난 후, 박연주와 지훈도 곧 자리를 떴다.
그들 바로 뒤편에서 누군가 휴대폰을 들고 그들의 뒷모습을 몰래 찍고 있다는 사실을, 두 사람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일 분 후, 김씨 그룹.
김미지는 절친한 친구인 정연에게서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정연는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지야, 나 오늘 월연 레스토랑에서 밥 먹다가 너네 박 대표님 봤어!”
김미지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어, 그게 뭐 대수라고. 접대라도 있었나 보지. 워낙 바쁜 사람이잖아.”
정연가 다급하게 말했다. “접대는 아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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