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46

아델

섬이 시야에 들어오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걱정할 정도로 많이 내리는 건 아니지만, 곧 나는 절벽 위에 있는 거대한 하얀 집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머리에서 과도한 물기를 짜내고 있다.

몇 시간 전, 그리핀은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친구의 집으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그 변화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지금도 그가 받았던 그 수수께끼 같은 전화에 대해 궁금해한다. 비도르에게서 온 전화. 누구든 그 사람이.

그는 우리를 포트 오차드의 부두로 데려갔고, 반쯤 완성된 이 배의 검은 눈을 가진 선장(그가 상어 변신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