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01

폴리

침실의 불빛이 미친 듯이 깜빡이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마치 전력 서지가 일어난 것처럼 불빛이 켜졌다 꺼졌다 한다. 이상하다, 어젯밤에 불을 켜놓은 기억이 없는데.

아침이 되었고, 아직 몽롱한 내 뇌가 특별한 누군가가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준다. 내가 다시 보고 싶어 갈망했던 누군가. 서두르지 않으면 다시는 대화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는 누군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니 이미 옷을 입고 아래층 부엌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정말 이상하다... 어쩌면 여기서 잤을지도. 어쩌면 애초에 침대에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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