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파이브 헌드레드 스물여덟

로건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차고에 주차하고 차에서 뛰어내린다. 좌석을 앞으로 밀면서 샌디의 의심스러운 눈초리와 잠시 마주치고는 조심스럽게 집시를 내 팔에 안아 집 안으로 데려간다.

그녀의 옷은 풀 얼룩과 피로 뒤덮여 있고, 그녀의 입술, 이빨, 그리고 목의 맨살도 마찬가지다. 단 한 곳을 제외하고. 내 송곳니의 초승달 모양이 자리 잡은 그 부분만.

끔찍해 보인다는 걸 안다. 겉보기에 집시는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다친 것 같다. 피에 젖은 옷, 의식 불명 상태... 마른 피를 통과해 페인트를 녹이는 산처럼 흘러내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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