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7 장

칠흑같이 어두운 밤, 달빛도 없고 사방은 손을 뻗어도 오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오직 천야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물 소리만이 죽음 같은 정적을 깨뜨릴 뿐이었다.

시간은 분 단위, 초 단위로 흘러가고, 모든 이의 마음속에서 희망은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수색해야 할 범위가 너무 넓고 지형도 복잡한 데다 어둠까지 더해져, 이 황무지에서 십여 명의 사람들은 마치 보잘것없는 개미 열 마리처럼 느껴졌다.

기진맥진한 끝에, 결국 모든 노력은 헛수고로 돌아갔다.

그 사이 다융은 차를 몰고 도시로 돌아가 모두에게 손전등을 하나씩 가져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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