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1 장

비처럼이 천둥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창밖의 눈부신 번개에 그녀는 겁에 질려 이불 속에 숨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갑자기 바로 근처에서 땅을 울리는 천둥이 폭발하듯 울려 퍼졌다. 그 위력이 너무 무서웠다. 비처럼은 신경이 완전히 곤두서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서 뛰어내려 문을 벌컥 열었다. 그녀는 옆방으로 달려가 탄쥔의 문을 급하게 두드렸다.

"오빠, 빨리 문 열어요! 오빠, 빨리요!"

탄쥔도 천둥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절에 있는 비연을 떠올리며 그녀가 놀라지는 않았을지 걱정했다. 며칠 동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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