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장

"요 며칠 위장이 또 안 좋아져서, 형수님한테 마사지 좀 받고 싶어서 왔어!"

내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또 형수를 노리는 건가?

이런 미묘한 시기에, 설마 그럴 리가 없겠지?

"운이 안 좋으셨네요, 형수님이랑 어머니는 이웃집에 놀러 가셨고, 아버지도 외출하셨어요. 집에는 저 혼자뿐인데. 괜찮으시다면 제가 마사지해 드릴까요?"

우리진이 살짝 웃는 것이 보였다. "그럼 그분들은 언제 돌아오시는데?"

"아마 저녁 식사 때쯤이겠죠!"

"그래? 그렇구나..." 우리진이 눈동자를 굴리더니, "난 지금 너무 불편해서 그때까지 기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