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장

이향은 왕철단의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급히 앞으로 나와 휴지를 꺼내 그의 피를 닦아주었다.

"아파요?" 그녀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물었다.

"괜찮아, 이런 녀석들 상대하는 건 식은 죽 먹기지." 왕철단은 겉으로만 약간 다쳤을 뿐, 큰 문제는 없었다. 그 몇몇 녀석들은 모두 아파서 끙끙거리고 있었다.

"정말 대단해요." 이향이 자랑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그녀 마음속에서 왕철단은 이미 엄연히 자신의 남자였다.

향란의 마음은 마침내 놓였고, 왕철단에 대한 존경심이 몇 배나 더 커졌다.

류안성은 바닥에서 일어나 얼굴에 공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