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장

말이 좀 직설적이라 상처가 될 수 있었지만, 이건 설날의 합리적인 추측이었다. 그녀는 결론을 내렸다.

“허풍 떨고 있네.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연달아 터져 나온 기침 소리와 함께, 마지막으로 마신 찻물이 목에 걸려 권정혁의 눈에서 눈물이 찔끔 나왔다.

‘이건 대체 뉘 집 애야! 말을 뭐 저렇게 대놓고 해! 사람 보는 눈은 또 왜 저렇게 정확하고!’

어린 여자아이가 강지후를 ‘아버지’라고 부르던 것을 떠올린 권정혁은 감히 반격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대마왕의 아이, 꼬마 마왕 아닌가!

서윤아는 설날의 말이 맞는지 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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