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장

“그쪽은 납치범.”

설날은 권정혁을 가리킨 다음, 자신과 서윤아를 손으로 휙 그으며 말했다.

“우리는 피해자.”

권정혁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건 정말 기가 막힌… 멍청한 생각이었다!

그는 재빨리 애원했다. 그에게 간이 백 개라도 붙어있지 않은 이상 어떻게 강 대표의 가족을 납치하겠는가! 장난으로라도 절대 안 될 일이었다!

“아가씨, 저 좀 살려주세요!”

그는 창가로 가 서더니, 손으로 맞은편 옥상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가씨가 메시지 하나만 보내면, 대화할 필요도 없이 저쪽 건물에서 저격수가 절 쏴버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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