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장

서윤아는 강지후보다 세 살 연상이었다. 강지후가 열다섯 살 때, 고3이었던 서윤아를 처음 만났다.

강지후는 첫눈에 반한다는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서윤아를 처음 본 그날, 그의 심장은 큐피드의 화살에 제대로 관통당했다.

고1 후배로서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선배와 엮이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학교 행사의 대부분에 고3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윤아의 공부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강지후는 온갖 애를 썼다.

“아니지, 우리도 이른 연애는 아니지 않나?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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