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장

“윤 여사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는데 여전히 정정하시네요.”

“어머님, 이리 와서 앉으세요. 여기가 시원해요.”

……

서윤아도 예의상 다른 사람들을 따라 인사를 건넸다.

방금 문 앞에서 윤 사모님을 대할 때만 해도 서리라도 내린 듯 차갑던 윤 여사님의 얼굴은, 사람들 앞에 서자 언제 그랬냐는 듯 한없이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서윤아는 속으로 혀를 찼다. 얼굴 바꾸는 데는 도가 튼 사람이군.

윤 사모님은 시어머니의 뒤를 따르다 잠시 몸을 빼 전화를 한 통 걸고는, 이내 뒤따라와 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서윤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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