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장

“주백현이 엄마를 좋아했어.”

보름은 더 이상 혁이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그 표정에는 어딘가 우울함이 서려 있었다.

뭐, 뭐라고?

같이 움직이자고 막 말하려던 설날은 하마터면 제 혀를 깨물 뻔했다.

보름은 설날의 반응을 알아채지 못하고 구름 한 점에 시선을 고정한 채 나지막이 말했다.

“남자 동문이 여자 동문한테 그렇게 관심을 보이는데, 네가 대답한 문제를 그 사람이 전부 다 맞힐 수 있다는 게, 좋아하는 게 아니면 뭐겠어?”

“내가 맨날 게임하자고 부를 때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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