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정말 못 말리는 사람이라니까! 빠른 걸음으로 시작해 어느새 종종걸음을 치며, 강은우는 속으로 아버지를 향해 투덜거렸다.
3층 복도에 도착한 강은우는 어머니가 어느 방에 있는지 몰라 전화를 걸어보려던 참이었다. 그때 복도 끝에서 아버지가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강지후는 조 사모님을 찾아 서윤아가 어디 갔는지 물었고, 310호에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곧장 그리로 향했다.
강은우가 숨을 헐떡이며 강지후의 앞으로 달려왔다. 그의 뒤로는 젊은 남자애들 몇몇이 따라오고 있었고, 그 남자애들 뒤에는 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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