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장

어딜 가나 동물원 원숭이처럼 구경거리가 되는데, 뭘 더 돌아다녀…….

두 사람은 회장실로 돌아왔다. 강지후는 서윤아와 강은우를 보고 놀란 척했다.

“벌써 다 둘러봤어?”

서윤아는 못마땅한 얼굴로 그를 쏘아보며 말했다.

“다 당신이 준 이 카드 때문이잖아!”

원래는 조용히 회사 이곳저곳을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일이 이렇게까지 요란해져 버렸다.

강지후가 이유를 묻자, 서윤아는 지난 30분 동안 겪었던 ‘국빈 대접’에 대해 늘어놓았다.

당사자 중 한 명인 강은우는 방금 전의 상황이 그다지 재미있다고 느끼지 않았지만, 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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