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장

웬 의자매 관계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와? 박태진은 순간 머릿속이 하얘져 입만 뻐끔거리며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아내인 민선아를 쳐다보았다.

의자매 관계는 아내가 맺은 것이었다.

“서윤아 씨, 안녕하세요. 민선아입니다.”

아내의 말에 박태진의 눈에 언짢은 기색이 스쳤다. 강 대표님이 아내를 소개한 뒤, 그도 바로 아내를 소개했어야 했다.

“설날이가 중학생 때 우리 아가씨 박소라랑 친해서 집에 자주 놀러 왔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설날이가 저랑 의자매를 맺자고 하더라고요. 평소에도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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