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장

강지후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보기 싫은 사람을 봤기 때문이다.

노디가 경매장에 나타났다!

경매장 대표인 그가 올해 처음으로 경매 현장에 나온 것은 순전히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그리고 한눈에 강지후를 발견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치자 강지후의 얼굴이 굳어졌다. 저 녀석이 인사하러 다가올 게 뻔했다.

“은우가 거의 다 왔대. 우리 아들 맞이하러 가자.”

서윤아가 말하며 밖으로 걸어 나가자, 강지후는 노디를 힐끗 쳐다보고는 그녀를 따라나섰다.

인사를 건네려던 노디는 걸음을 멈췄다. 저 녀석 성격은 여전히 마음에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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