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장

사람은 너무 우쭐대면 안 된다. 그러다가는 좋은 일 끝에 나쁜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설날에 아들을 데리고 돌아온다는 걸 알게 된 후로, 한시준의 어머니는 자기 집안의 운세가 피었다고 생각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일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변수가 많고, 결혼해도 이혼하는 마당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시준의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설날이 절대 도망가지 못할 거라고 믿었다.

돈 있는 집안은 체면을 중시하니, 병원 사람들한테 설날에 대해 전부 떠벌리고 다니면 설날 집안에서 반대하더라도 아가씨 평판만 나빠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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