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장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해변을 쓸어내렸다. 물과 하늘이 맞닿은 드넓은 풍경은 가슴을 뻥 뚫리게 했다.
설날은 이곳에서 며칠째 머무는 중이었다. 처음에는 심란하기 짝이 없던 마음이 이제는 평온해졌다. 밤새도록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한때는 그토록 한시준이라는 사람을 동경했건만, 설날의 생각은 이제 이렇게 바뀌었다. 사랑의 끝은 괴로움이니, 역시 혼자가 최고야!
실연이라기보다는, 지난 3년 가까이 밤낮으로 진심을 다해 덕질한 최애가 무너지는 것을 본 붕괴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무슨 스캔들이 터져서 무너진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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